남자친구생일편지이렇게 쓰면

근데 나는 편지에 강력한 힘이 있다고 생각해그게 편지도 좋고 이메일도 좋고 카톡도 좋지만!
편지지에 쓰면 뭔가 마음이 더 담기는 느낌이라서 🙂

남자친구가 생기면 생일엔 꼭 편지를 써줬을거야.편지는 적어도 20년 경력자로서 남자친구의 생일 편지 노하우를 좀 풀어보려고 해 아, 물론 이건 모든 편지에 해당하는 팁이니까 애인이 없어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가지말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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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받는 건 항상 편해!
편지를 열어볼 때의 그 설렘이란 🙂

  1. 길이에 연연하지 말자 (feat. 편지 고르기) 첫째는 길이에 연연하지 말자!
  2. 편지도 결국엔 글이라 텅 빈 편지지를 앞에 두면 정함이 이 공간을 어떤 말로 채워야 할지, 할 말도 없는데 뭘 써야 할지 머리가 하얗게 질 때가 많다.
  3. 편지를쓰려고할때길게쓴편지가감동도주고또왠지길게써야성의가있다고생각한다.
    짧아도 마음이 담기면 얼마든지 감동을 줄 수 있고, 때로는 긴 편지보다 나을 때도 있다.
    오히려 길게 쓰려고 억지로 내용을 미뤄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ㅎㅎㅎ
  4. 이제 편지지를 고를 차례!
    물론 흰 종이에 그대로 써도 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예쁜 편지지를 쓰는 것이 좋으니까 🙂 편지 길이는 상관없지만 편지지는 그 길이에 맞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편지에는 작고 포인트가 있는 편지, 긴 편지에는 적당한 크기의 간단한 편지가 좋다.
  5.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의외로 편지 선택이 잘못돼서 하고 싶은 말을 다 못쓰거나 너무 커서 억지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는 아무리 잘 써도 예뻐 보이지 않을지도 몰라.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편지를 골랐다면, 지금은 좀 더 조심해서 선택해. 의외로 이 한치차이가 많이 나요!
  6. 말처럼 편지를 쓸 때 보통 00에게 To.00 이렇게 시작할 것이다.
    이상하게 이 말을 쓰면, 왠지 간지러워지고, 어려워지는 느낌이 든다.
    말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이런 것을 써도 되는지 도대체 어떻게 쓰면 좋을지 ?많은 친구들이 이 질문을 할 때 나는 항상 ‘그냥 말하듯이 써봐’라고 말한다.
  7. 결국 편지도 의사소통 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
    어려운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이 편지에는 어떤 말로 써도 좋고, 어떤 형식으로 써도 상관없다.
    글쓰기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유일한 글쓰기가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지극히 개인적인 글을 쓰니까:)
  8. 그래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마음을 전달하지 못했는지를 잠시 생각하면서 마치 상대방에게 말하듯이 써 보자. 그냥 평소 말투랑 평소 텐션에
  9. 예를들어남자친구생일편지의경우,우선간단한인사말로처음사귀던때의추억이나둘만의특별한추억을이야기하면서본문에들어가면아주좋다.
    그리고 평소에 고마웠던 점이나 미안했던 점, 그리고 미치지 않았던 칭찬들을 본문에 편하게 적어 가면 된다!
    나는 평소에 고마움을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편지로 많이 전했어. 🙂 그리고 간단하게 생일 축하 문구를 더하고, 마지막에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자” 등의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더하는 것으로 끝!
  10. 아,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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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테일을 추가하면 너무 좋아!
    예를 들어서 ‘1년 전에 어떤 카페에서 네가 내가 힘들 때 이렇게 말해줬잖아.그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아직 고맙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써주면 상대방에게는 감동이 배가 되어 다가온다 🙂

감동의 쓰나미ㅠㅠ(´;ω;`)

3. 명필이 아니더라도 꼬박꼬박 글씨체는 편지 얼굴이나 다름없어. 아무리 편지를 잘 써도 모를 정도의 악필이라면 진심의 1%도 전달되지 않을 확률이 높아.

물론 글씨체가 예쁘지 않은 혼자서 이 편지 때문에 글씨체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글을 쓰다 보면 어느 정도 좋은 글씨로 편지를 쓸 수 있다.
나도 글씨를 잘 써내려가서 빨리 쓰는 습관이 있어서 평소에 글로 쓰면 편지가 읽기 싫을 정도로 서툴게 보일지도 몰라.?

내가 발견한 유일한 방법은 어쨌든 천천히 쓰는 것이다!
글을 천천히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차근차근 쓸 수밖에 없다.
하나하나의 축을 정말 세게 누른다는 생각으로 쓰면 날아가는 글씨를 쓰는 것이 어렵다.
근데 막상 얘기하니까 너무 답답해서 잘 안 될 것 같아 저도 그랬어요 ㅠㅠ하지만 특별한 날에 쓰는 편지니까 이 순간만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정성스럽게 써보자.

글씨체가 예쁘면, 아니 적어도 정성을 들이면 반은 이미 통과한다.
편지 자체가 예뻐 보이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글씨를 잘 못 써서 편지 쓰기가 두려우시다면, 이 방법을 꼭 해 볼 것을 추천한다.

명필이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 ´ ; ω ; ` )

마지막으로, 사실 편지는 앞서 말했듯이 지극히 개인의 기록이고 소통의 수단이기 때문에 이 세 가지 방법이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냥 마음대로 써도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라리 자연스러운 게 나을 수도 있고!
편지를 잘 쓰는 법을 가르쳐 주는 글들은 대단히 많지만 사실 나에게는 그런 형식적인 방법들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얼마나 정성을 쏟느냐, 얼마나 정성을 쏟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리고 그 차이는 반드시 상대에게 전해진다.

만약 남자친구의 생일편지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거나 친구에게 또는 부모님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쓸 수 없다면 세 가지 방법을 꼭 기억하시고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원래 큰 변화는 사소한 것에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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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잘 쓴 편지 한 장이 우리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
🙂

때로는 이런 편지가 장문의 편지보다 더 도움이 될 때도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