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1. 흐린 날삼다수림길에 단풍이 많다고?제주 마당발 이웃들이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단풍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꽤 많은 것 같다.
가을에 가본 적이 없어서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그럼 가보면 되잖아.날짜를 미루다가 오늘이 올가을 마지막 단풍놀이 기회라고 생각해 혼자 나갔다.
삼다수림길 인근에는 주차장이 없고 주변에 주차할 수 있는 곳은 만차.그대로 시멘트 길을 직진해 경찰 숲 부근 2, 3코스를 지나는 곳에 세웠다.
두세 코스 중간에 끼어들어 삼나무 숲으로 들어가
아래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내려왔다.
1, 2, 3코스 시작점, 그런데 내가 봤을 때 저 안내도가 너무 쉽게 그려졌어.노란 선이 끝나는 지점과 출발점이 떨어져 있으면 이해하기 쉬울 텐데.저 위의 큰 안내판도 마찬가지다.
숲길을 100m는 걸어야 하는데 그게 생략돼서 지난번 지도를 자세히 보고 이해가 안 돼서 헤맸다.
임도를 2, 3코스에 포함시킨 것으로 이해하면 되지만 산길과 임도는 다르지 않은가.1코스 임도를 곧장 직진.한 코스 다 돌아보도록 할게.1코스는 일부만 단풍길이고 삼나무숲길.여기서 만난 두 사람이 길을 빙빙 돌았다고… 길이 하나인데 왜 돌지?억새밭에도 들어갔다 나오고이 삼나무를 간벌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세게 키우는지 모르겠어.한 코스 빙 돌아서 안내판 옆길로 다시 숲으로 들어간다.
내 차에서 내려온 길, 2코스를 역으로 올라가 옆으로 새서 1코스를 다시 만났다.
1코스 다시 걸어서 1, 2코스 분기점에서 2코스로 들어가면 그때부터 풍성한 단풍길이 시작된다.
천미천 계곡을 끼고 있어 단풍이 짙어질 수밖에 없다.
1100고지에서 발원한 청미천은 25.7㎞로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60여 개 지류가 합쳐져 표선 하천리 바다로 빠진다.
1100고지에서 발원한 청미천은 25.7㎞로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60여 개 지류가 합쳐져 표선 하천리 바다로 빠진다.
1100고지에서 발원한 청미천은 25.7㎞로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60여 개 지류가 합쳐져 표선 하천리 바다로 빠진다.
1100고지에서 발원한 청미천은 25.7㎞로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60여 개 지류가 합쳐져 표선 하천리 바다로 빠진다.
제주는 단풍 볼 곳이 별로 없다고 가을이면 육지 단풍 풍경을 보며 그리워했는데.이 노란 단풍이 차분하고 소박해서 더 좋아.찍은 지 얼마 안 된 사진을 지우고 몇 개 남긴다.
아깝다~^^2코스와 3코스의 갈림길.오늘은 차키랑 핸드폰만 가져와서 4km 더 가야하는 3코스는 못가.작은 보온병을 2개나 준비해놓고 차에 두고 오다니. 나도 참.두 코스의 지름길에서도 단풍은 볼 만하지만 이 코스는 돌이 많아 발 디딜 틈을 조심해야 한다.
관중에게 떨어진 단풍마저 작품2, 3코스 분기점오늘 낙엽을 실컷 밟아 본다.
이곳을 빠져나가면 삼나무로 울창한 경찰 숲터.1975년부터 삼나무 16만 그루를 심고 길렀다는 경찰의 숲경찰 숲이 끝나고 숲길을 따라 내려도 내 차가 있지만 2, 3코스의 이어진 숲 속으로 들어가도 차를 만나게 된다.
숲 밖으로 숲길이 보이고 나오는 길의 이정표를 따라가면 안내판이 있는 출발 지점으로 가게 된다.
넓은 공터 너머로 나가는 길(2, 3코스) 이정표가 보여서 나는 여기서 스톱.처음 출발을 이곳에서 했기 때문이다.
총 2시간 반 걸린 단풍 산책. 그러니 어딜 가든 사계절 내내 다녀봐야 안다고 할 수 있다.
삼다수림길은 여러 번 왔던 곳인데 가을에 와본 적이 없어서 이곳이 단풍 명소인 줄 몰랐다고 한다.
제주에 단풍이 없대.한라산과 자락, 계곡, 1100로그 정도밖에 단풍이 없다고 생각하니 숲이 우거진 곳에는 단풍이 보이는구나.한라산 둘레길도 가을에는 아마 단풍이 많은 것 같고, 내가 갔던 숲길 여러 곳도 활엽수가 많았기 때문에 단풍이 풍성할 것이다.
내년에는 그런 곳을 찾아보자.제주에 물이 흐르는 계곡과 강, 그리고 단풍이 없다고 아쉬워했지만 단풍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