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라면 원클릭 편집 가능?! 사진 보정 프로그램 루미나

사진 찍는 사람이라면 최종 관문인 보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 것이다.
본인도 지금은 결과물을 생얼로 내는 일이 거의 없지만 처음에는 왜곡된 모습이 싫다는 이유로 원본을 그대로 송출했다.

그런데 과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왜곡되지 않은 원본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원본은 없는 풍경, 인물, 물건 등이 카메라에 잡히는 순간 왜곡이 발생한다.
보정은 왜곡된 이미지를 원본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사진 촬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계다.

이런 이유로 초보자, 전문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 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다.
어떤 것은 강의를 들어야 할 정도로 복잡하고 어떤 것은 화질 저하 때문에 멈칫거리게 만든다.

그래서 본인은 얼마 전부터 루미나 AI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베타 버전을 테스트 중으로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프로세스 자체가 매우 간편하고 각 항목이 직감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름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아 맞다, 이것은 Luminar 4와 같은 Skylum에서 12월 15일에 발매 예정의 사진 보정 프로그램이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버전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루미나 AI의 가장 큰 특징은 편집하는 이미지에 적합한 소스가 추천된다는 점이다.
상단 메뉴에서 템플릿을 클릭하면 우측의 맨 위에 있는 항목으로 여기서 또 다른 5가지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추천 템플릿 아래쪽을 보면 풍경, 매크로, 인물, 시네마틱 등 다양한 소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면 단순히 클릭 몇 번만으로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그저 놀랍기만 하다.

만약 초기상태로 되돌리고자 하는 면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을 눌러 조정사항 초기화를 선택한다.

다른 사람이 만든 기본틀을 이용해도 되지만 직접 편집할 수도 있다.
상단의 ‘편집’을 클릭하여 필수요소, 크리에이티브, 인물사진, PRO 메뉴를 통해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어느 여름날 비가 내린 뒤 산을 벗삼아 유유히 흘러가는 안개와 구름을 촬영해 보았다.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색다른 모습으로 바꾸기로 했다.

수정한 항목은 다음과 같다.

크리에이티브 1. 태양광선 추가 > 중심점 배치 변경 및 양 조절 (밋밋한 이미지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태양을 배치했다.
) 2. 드라마틱 > 양 조절 (안개와 구름이 사나워 보이게 한다.
) 3. 신비한 효과 (양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구름이 다르게 표현된다.
)

필수요소 1. 색온도 조절 (온도, 색조, 노출, 스마트 대비를 조절함으로써 전체적인 색감을 조절하였다.
) 2. 디테일 (작은 디테일을 조절하면 선이 좋아진다.
) 3. 풍경 사진 (디헤이즈를 조절하여 더 강렬한 이미지로 만들었다.
) 4. 지우기 (풍경에 어울리지 않는다.
) (풍경에 어울리지 않는다.
)

모든 작업이 끝나면 우측 상단의 아이콘을 클릭하여 수정 전후를 비교할 수 있다.
그리고 전송을 눌러서 메일, 메시지, Smug mug 등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전송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이 외에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을 드라마틱한 모습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필름 그레인을 적용해 옛 느낌을 주거나 오로라 효과 등도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덧붙여서 루미나 AI는 한 번 구입하는 것으로 평생 가능한 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어 30일 이내에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Luminar 4와 Aurora HDR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3만원의 로열티 할인이 가능하며 예약 구매 시 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 11월 26일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을 시작해 가장 싼 가격에 Luminar AI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데도 아직 그 기능을 다 활용하지 못하면 이제는 내놓을 때가 된 것 같다.

Luminar AI로 전문가의 분위기를 한껏 맛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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