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셀린의 미국에서 자주 쓰이는 ‘가정 요법’

그러나 민간의약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약초의 효력에 대해 어느 정도 성분과 작용이 밝혀졌지만 실제 환자에게 사용했을 경우 어떤 효과가 있는지 별로 규명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여러 약제의 효능뿐 아니라 부작용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미국에서 흔히 쓰이는 가정요법 8가지를 소개한다.

  1. 박하사

박하사탕은 동의보감에 ‘감기를 몰아내고 열을 내린다’고 기록될 정도로 예로부터 약재로 쓰였다.
특히 기관지와 폐에 효능이 좋아 기침을 자주 하거나 천식이 있는 사람은 박하차를 지속적으로 마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박하제는 동의보감에 열을 내려 두통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만큼 박하 잎에는 천연진통제 성분이 풍부해 체내의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박하제는 효능이 다양한 약재이지만 부작용도 있다.
페퍼민트는 찬 공기가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 유즙 분비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꿀

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 중 하나이다.
꿀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고 칼로리도 낮으며 여러 요리에 활용된다.
꿀은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목을 좋게 하고 화상이나 상처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약이 없던 시절에는 상처에 바르기도 했을 정도니까.그러나 꿀에는 보툴리누스균이 있다.
따라서 신생아가 꿀을 먹게 되면 식중독 증세를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 생강 생강은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높여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환절기 때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에 생강을 섭취하면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 생강은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혈액을 맑게 해주는 등 혈관 건강에 좋다.
그러나 생강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위에 자극을 일으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섭취 시 적절한 양의 조절이 필요하다.

4.섹스 건강한 성생활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섹스는 인간에게 중요한 요소인 숙면, 친근감, 자부심과 관련돼 스트레스 수치를 떨어뜨리고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섹스를 자주 하는 사람(일주일에 최소 2회)은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하는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45% 줄어든다고 한다.

5. 녹차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은 세포의 돌연변이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염증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효능이 있다.
녹차는 유방암 전립샘암 폐암 직장암 피부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녹차는 카페인 함유량이 높다.
이 때문에 많이 마시게 되면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녹차는 또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6. 마늘<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늘은 성질이 따뜻하여 전염병 예방 및 해충을 죽인다고 할 정도로 과거에도 도움이 된 채소이다.
마늘은 발암물질 대사를 억제하고 해독하는 효소를 발현해 독성을 줄이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또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마늘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마늘의 강한 열성으로 인해 입과 가슴이 타는 위장 장애,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7. 바셀린

바셀린은 석유 정제 과정에서 얻어지는 ‘페트롤라툼’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한 채 한 채 반드시 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건조한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기능 외에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는 데도 사용된다.
또한 바셀린 코팅막은 염색이나 네일아트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8. 온수목욕은 몸에 땀을 흘려 체내의 수은, 납, 비소 등 다양한 독소가 방출되도록 한다.
또 체온을 상승시켜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장시간 몸을 담그면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목욕 전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글 | 최혜성 기자, 마음의 건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