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센터 소속 ‘V’ 폭주 사실 확인, 용영동 xx아파트 주민 대피 중…
xx시 xx분경 한 시민이 길바닥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발견하고 신고를 하였는데 다행히 일찍 발견된 V는 폭주 전조증상이었고 담당 가이드의 호출로 사건은 점화될 줄 알았는데 V의 예상 밖의 빠른 폭주로 인해 현재까지 아파트 곳곳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있는 중이다.
아파트 주민과 인근 시민들은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었지만 V가 담당 가이드의 가이딩을 거부해 가이드를 죽이려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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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뭐래 김태형 지담당 가이드 때문에 건물 하나 부순 미친놈이야 -ㅅㅂ 인정기사 지금 태어났어? 초등학생도 아는 얘긴데 -ㅁㅁ -지금 태어났냐고 wwwww
뷔는 누가 추측한 거야?내가 둘이서 호텔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 집에 왔는데나는 왜 갔어?
Lzi***** 김태현이가 가이딩을 더 받고 싶어서 폭주를 했다던데 – 누가 그럴래? – 근데 맞는 것 같은데
사건의 전말
다른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말합니다.
등급도 최상급인 데다 얼굴도 아이돌 뺨치는 잘생김, 그리고 가이딩 부족 없이 지속성 최상급의 담당 가이드도 있다.
게다가 돈도 많아
도대체 부족한게 뭐야? 인생 재밌겠다.
쟤는
그런데 그가 아직 낫지 않은 병이 있어요
애정 결핍
그의 담당 가이드 (예명) 포피는 그런 그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또 터트렸어요
임무도 없는 날 둘 다 쉬는 날인데 태현이는 저를 두고 본가로 올라가버린 팝피가 미웠어요 그것도 굉장히 많이.
그래서 포피가 죄 없는 사람을 다치게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해서 최대한 사람 없는 골목에서 능력을 남발하고 포피가 가기 전에 최대로 채워주던 가이딩 수치를 떨어뜨렸어요
그렇게 해서 그가 폭주전조까지 갔다구요.
그런 태형이를 본 한 시민이 신고하는 것은 그의 계산에는 없었지만 태형이는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어요.
포피 앞에서 당당하게 폭주하면 더 극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맞아요, 이건 완전 미친 짓이에요
포피가 전용헬기로 날아와 그를 달래지만 않았더라도 태현이는 그녀가 떠나자마자 떨리는 손과 불안한 마음으로 그대로 포피를 불러내 나의 죽음까지 감수했을지도 모릅니다.
시민들에게 일찍 발견된 것이 천운이었어요.
그 마지막 멘트 말입니다 정말 미친 사람답게 포피가 자기를 가이딩하러 와줄지 확인하려고 폭주를 했거든요
일부러 그러는 거예요
그런 태현이를 잘 아는 포피는 그에게 화를 낼 수도 없었어요 제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펑펑 울면서 안기니까 그게 화가 나는 게 더 이상해요.
내 곁에 계속 있다.
나도 부모님 만나야 하는데 김태형.나하고 같이 가면 되잖아. 뭐가 문제야?”
그냥 다 문제야
V. 담당 가이드라고 각인하지 않았나? 논란
오늘 오후 센터에서는 V의 거부로 담당 가이드와 각인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 외에 다른 말은 없었지만 이전에 V와 가장 잘 맞는 높은 등급의 가이드라며 각인은 이미 했다는 얘기가 있어 의아한 반응이었다.
V의 담당가이드는 현존가이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속성검사 결과 V의 능력인 화염과 같은 불속성으로 모든 센티넬 중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낮춘***이런기사는언제봐도어이없어-왜?당연히 그렇지 않은 얘기라서
고딕**** 김태형이 가이드에게 무릎을 꿇고 각인해달라고 했다는 기사가 더 믿겨질 것 같아 ㅇㅈ
Gjk*** 기사가 없으면 그냥 ‘오늘 외모 왜 그래?”로서 사진을 몇 장 올려주세요. 그게 화제성 높을 것 같아 – 와, 이 사람 천재야 – 아니, 이상해 wwwwwwwwwwwwwww
각인은 안 했어요 각인은
당연한 일이지만,
태현이가 거부하고 각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거짓말, 완전 거짓말이에요 오히려 그 반대예요. 팝피가 반대했다는 거
하루 걸러 침대에서 같이 밤을 새는데 각인을 안 하는 이유는 딱 하나에요.
팝피는 어디엔가 종속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각인을 하면 평생 서로 책임지며 살아야 하는데, 팝피 인생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이 모티브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포피가 제일 답답한 건 당연히 태현이죠 본인은 포피가 좋아서 미칠 것 같은데 각인은 거부하니까, 포피가 하라고 하면 죽을 수도 있는 태형이가 그녀에게 반항할 수 있는 건 그냥 각인해 달라고 애원할 뿐입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댓글이 좋네요
나와 각인해 달라. “오 부탁이야”
태현이는 실제로 무릎이 날개처럼 가볍게 무릎을 꿇고 포비에게 기도한 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받아주는 포피였으면 태현이 둘이서 도망가자고 했을 때도 허락을 했겠죠
포피는 그와 함께 쭈그리고 앉아 눈을 맞추고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거절했어요 심지어 우는 태현이가 아무렇지 않게 닦으면서요
근데 그렇다고 포기하는 김태현은 아니에요.
아무리 그래도 김태형이니까요 뽀삐랑 물고 씻을 시간도 모자라서 미치겠는데 각인은 안되다니. 그래서 그녀에게 그가 내민 건 그거였어요.
혼인신고라니요 뭐야, 여전히 미친 사람인가요?
네티즌이 뽑은 영화 보러 가고 싶은 센티넬 1위 V 선정
1개월간 투표한 네티즌 선정 ‘함께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은 센티넬’ 1위에는 센터 소속 ‘V’가 뽑혔다
득표율은 789, 321로 2위에 약 60만 명 차이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V는 처음 센터에 들어가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일반인에게 독보적인 외모로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도 그가 현장에 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위험한 현장으로 가는 사람이 수백 명에 이른다고 한다.
20xx년 6월경 V에 한 여성이 팬이라고 고백한 것이 화제가 됐는데 그 이유는 그때 V가 한 말 때문이다.
그는 여자가 내게 내밀었던 상자를 땅바닥에 떨어뜨려 놓아서 “거추장스러우니까 나가. “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천만에, 임무를 수행하면서 남을 돕는 아이에겐 일분 일초가 중요한데 갑자기 앞을 가로막고 고백하는 그가 문제다.
- ㅇㅈ – 그러니까 김태현 보기 위해 현장에 가는 애들 정말 멋있는 개념이야
海中玄**아, 제발 센티넬을 아이돌 취급하도록 덕질하지마.엄연히 일반인이자 공무원이다.
Fff***근데 저 사진 뭐야 저렇게 웃는 얼굴 사진은 처음 보는데 -그렇게 소름끼쳐-저 앞에 지담당 가이드 있어서-아 이해. 이해 ㅇㅈㄹ
사회성의 결여
센터에서 살다시피 생활을 하고 뽀삐 옆에만 붙어있으니까 남들과 다른 관계 같은 게 없는 건 태형이가 당연한 일이었어요.
그래서 낯선 사람을 대하는 법도, 친절을 베푸는 법도, 사소한 매너조차 발휘하지 못하는 태형이는 남을 대하는 법이 아주 서툴러요.
그래서 저한테 적의를 보이기도 하고 귀찮은 사람이 제 앞길을 막으면 저렇게 먼저 욕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이 죽어가는데 갑자기 고백하는 그녀도 미쳤지만. 좋게 말할 수는 있잖아요. 욕하다 보니까 그때 기사도 태형이가 안 좋은 분들이 많이 올라와서 (그분이 화제성이 있으니까)
이번에 같이 영화보러 가고 싶은 센티넬 1위로 선정된 태현이지만 그는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이 한번도 없는 것이 이상합니다.
한시도 바쁜데 영화라니 무슨 영화냐
한가하게 영화 보러 간 시간에 차라리 팝피와 19금 영화를 찍는 게 그에게는 더 좋았으니까요
애정결핍과 사회성 결핍을 가진 그답게 태현이는 내 눈앞에 마치 포피밖에 보이지 않는 것처럼 굴었어요.
그렇죠. 원래 가이드에 집착하는 게 센티넬인데 같은 속성에 등급까지 맞는 컬러는 누구라도 그 상대를 원하죠.
‘야’ ‘왜 불러’ ‘다시 해’
태현이의 손이 뽀삐 허리 위를 맴돌았어요뽀삐는 생각했어요
이 미치광이…
전조
[속보] 현재 한국 최고의 반정부기구 ‘헤라(hera)’ 소속 ‘SUGA’가 가이드 납치 – 사설컬럼()
오늘 오후 갑작스러운 헤라의 침입으로 당황했던 센터 가이드들이 속공무책으로 납치…
그 납치된 여러 가이드 중 센터 내 가장 최상위 등급인 V의 담당 가이드도 납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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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는 빙결 센티넬로 화염 센티넬의 V를 댈 수 없어…-
‘안된대, 그래 시체로 갚을게’
네가 그렇게 아끼는 뽀삐
?
예고라고는 했는데 다음 시리즈가 나올지는 미지수… 그냥 화염 센티넬에 클리셰 투성이 김태현이 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센티넬 대신 에스퍼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실 센티넬이라는 말이 저작권에 걸린다고 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센티넬이 더 뭐랄까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