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중국을 격파했습니다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최종 예선 승리이자 승점을 획득했는데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 시간)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8차전 중국과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반 9분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호탄타이가 문전에서 뛰어올라 헤딩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16분에는 오른쪽에서 주고받는 패스 플레이 이후 낮은 컷백 패스를 링응우옌 티엔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만들었습니다.
베트남은 전반 단 두 개의 유효 슈팅으로 두 골을 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반면 오링 등이 출전한 중국은 6개의 슛에 4개의 유효슛, 60%가 넘는 볼 점유율에도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카타르 월드컵 베트남전 베트남은 후반 31분 판정승의 역습 찬스에서 골대와 거리가 있는 약 25m 지점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 공은 중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승부를 결정짓는 3-0 결정점이 됐습니다.
지난 7차전 호주전 0-4의 대패로 7경기 전패로 남은 3경기를 남기고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를 확정지었던 베트남이지만 어차피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이라 승점 1점이라도 따내는 게 목표였던 상황이었어요. 남은 경기가 중국-오만-일본과의 경기여서 현실적으로 승점을 따내기 위해선 중국을 잡아야 했고 이 경기에 박항서 감독도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중국전 대승베트남 총리 경기 직후 직접 붉은 봉투 보너스 중국을 안방에서 대파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활약상에 팜민친 총리가 경기 직후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격려할 뿐 아니라 붉은 봉투를 돌리며 격려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일 밤(한국시간)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8라운드 중국전에서 3-1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베트남은 최종 예선 첫 승리라는 역사적인 결과를 남겼습니다.
이 경기를 관전하신 베트남 총리가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물린 듯한 공격으로 3골을 선제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자 관중석에서 손을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VTC뉴스 등 많은 베트남 언론은 방민침 총리가 경기 후 직접 그라운드로 내려와 박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황민진 총리는 오늘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투지가 대단해 3-0으로 이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 3-1이라는 점수도 역시 좋다고 말했다는 것. 또 선수들에게 붉은 봉투를 돌렸는데 이는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특별한 보너스로 추정됩니다.
베트남 언론 투오이체는 천 총리가 경기 후 그라운드에 내려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축며 선수단 전원에게 세뱃돈을 선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진 총리는 이번 승리는 대표팀이 설에 베트남 국민에게 보내는 선물이다.
정부와 베트남 국민을 대표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과 응원을 보내준 베트남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음력 새해 첫날이자 동남아 팀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첫 승을 거둔 날이다.
처음으로 베트남이 중국을 이겼다며 선수들과 이 경기를 응원해 준 베트남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최선을 다해 승리했지만 계속 이기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단순히 승리가 아니라 선수들의 노력을 평가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VFF)와 23년 1월 말까지 계약을 연장한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남은 기간 동안 베트남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분노한 누리꾼들이 중국의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패배에 분노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3 대 1 패배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급속도로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중국 대표팀 패배 2시간 만에 웨이보에 128만 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그런 성적, 그런 패배로 월드컵을 놓친 것은 모든 중국 팬들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중국에 돌아가지 말고 그곳에 있어 달라” “국가대표팀을 해체하라” “베트남에 지다니 정말 부끄럽다”며 분노하고 있다.
